데이터센터 입지결정요인 : 전력접근성을 중심으로

서론

연구질문

나는 데이터센터의 입지요인중 전력접근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분산에너지법이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위치 할 수 있는 지역에 제한이 생겼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의 입지결정요인에 대한 연구는 중요하다.

연구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데이터센터의 입지결정요인 중 전력접근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최적 입지 선정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력접근성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을 조사하고, 이들이 데이터센터 입지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것이다.

연구방법

  1. 전력접근성
    • 전력 인프라 현황 분석 (발전소와의 거리)
    • 전력 인프라 현황 분석 (변전소와의 거리 : 발전소와의 거리 - 변전소와의 거리 = 송전선로 길이(전력계통영향에 부담을 주는 정도))
    • 전력 공급 안정성 평가 (재생에너지의 비율?, 계통한계가격(SMP) 변동성?, 정전빈도?)
    • 전력 비용 분석
  2. 데이터센터 입지요인
    • 지리적 위치 분석
    • 인프라 접근성 평가
    • 환경적 요인 고려
  3. 데이터 분석
    • 통계적 분석 기법 활용
    • GIS(지리정보시스템) 활용한 공간 분석

연구의의

본 연구는 데이터센터의 입지결정요인 중 전력접근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정책 입안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여, 데이터센터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론적 배경

데이터센터 입지요인

데이터센터의 입지결정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주요 입지요인으로는 전력접근성, 네트워크 인프라, 지리적 위치, 환경적 요인, 경제적 요인 등이 있다. 이 중 전력접근성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비용 효율성이 중요하다.

전력접근성은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지역에서 전력을 얼마나 쉽게 확보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이는 전력 인프라의 현황, 전력 공급의 안정성, 전력 비용 등을 포함한다. 전력접근성이 높은 지역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유리하며, 이는 데이터센터의 성능과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자 (발표 연도) 논문 제목 연구 질문 및 목적 변수 및 주요 요인 분석 방법 주요 결론 및 시사점
김기욱 · 김창수 (2012) 재해정보를 고려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입지선정에 관한 연구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의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한 요소를 분석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지역을 분석하기 위한 GIS 기반의 입지선정 모델을 개발하는 것.

자연재해: 재해 이력 지역, 재해 위험지구, 침수 예상지역 (30년 빈도 강우에 따른), 산사태 예상지역, 산지 붕괴/피해 위험도.

인적 재해: 화재경계지구(LPG 업체, 주유소, 목조건물/위험물 제조소 밀집지역). 지형 조건: 저지대 지역.

GIS 기반 공간 모델 개발, ArcGIS S/W의 모델 빌더 기능을 이용한 공간 분석. 부산시 풍수해 이력 정보를 활용하여 분석. 부산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강서구에 위치한 6개 동이 1순위 최적 입지로 분석됨. 재해 등의 비상사태로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입지선정 모델 개발의 필요성이 강조됨.
Tugrul U. Daim 외 (2013) Site selection for a data centre – a multi-criteria decision-making model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의 부지 선정을 위해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기준들을 탐색하고, DC 부지 선정을 위한 HDM 모델을 개발함.

지리적 요인 (C1): 재난 방지 (F11), 운송 가능성/접근성 (F12), 통신망 가용성 (F13), 전력 가용성 (F14), 물 가용성 (F15).

재정적 요인 (C2): 토지 비용 (F21), 건축 건설 비용 (F22), 변동 비용 (F23).

정치적 요인 (C3): 세금 구조, 인센티브 및 보조금 (F31), 일자리 창출 (F32).

사회적 요인 (C4): 안전 및 보안 (F41), 도시 계획 관련 법규 (F42).

다기준 의사결정 모델 (MCDM), AHP 및 계층적 의사결정 모델 (HDM) 활용.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기준 설정. 4개의 대안 도시 중 오리건 주 (Dalles, Oregon)가 데이터센터 입지 조건으로 가장 적합한 것으로 도출됨. DC는 건설 후 보통 20년의 수명을 가지므로 설계 단계부터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함.
Miguel T. Covas 외 (2013) Multicriteria decision analysis for sustainable data centers location 기술적,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차원을 고려하여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Sustainable DC) 설치를 위한 가장 흥미로운 위치를 식별함.

위험 평가 기준: 자연재해 (홍수, 지진 등), 인재, 부지 보안.

사회적 평가 기준: 직원 고용의 매력도, 응급시설 접근성, 고급 노동 인력/벤더사 접근성.

경제적 평가 기준: 투자/운영 비용, 고객 접근성. 환경적 평가 기준: 오염, CO2 배출 (에너지 절약), 자연 보존 지역.

다기준 의사결정 분석 (MCDA), ELECTRE TRI 방법을 사용하여 IRIS 소프트웨어로 분석. 포르투갈 내 4,050개 지역 중 62개 지역이 지속 가능한 DC 구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남. 이 연구는 리스크 최소화, 경제성 최대화 등 전략적 초점에 따라 분석 대상 지역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함.
문승희 외 (2019) 강원도 데이터센터의 입지 특성 강원도 내 데이터센터를 사례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입지 요인 변화 양상을 밝히고, 지역 차원의 정책적 함의를 찾음.

내재적 요인: 지리적 위치, 기후여건, 자연재해. 환경적 요인: 정부의 투자유인 정책, 법/제도적 환경, 네트워크 인프라, 전력 현황, IT 인력, 전기요금, 정치/사회적 안정성.

강원도 사례 특성: 정부의 투자 지원 (도시첨단산업단지), 낮은 기온 (전력 효율), 지진에 안전한 지반,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 시스템.

강원도에 입지한 3개 민간 데이터센터(더존비즈온, 네이버, 삼성SDS) 사례 분석. 강원도 DC 입지 결정 요인은 주로 자연환경적 조건이 우세하게 나타남. 이는 수도권 집중의 주 요인이었던 시장 접근성 및 인력 가용성 등과 대비됨. 지역 내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필요함을 시사함.
강승균 (2022) 데이터센터 설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 전세계 데이터센터의 현황을 국가 단위로 파악하여 각 국가의 요인들이 데이터센터 설립에 미친 영향을 연구함.

지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 비용적 요인, 정보통신(ICT) 요인.

ICT 요인 세부: 국제 데이터 트래픽, 혁신 지수, 네트워크 속도, 사이버 보안, 인터넷 사용률, 모바일/인터넷 가입자.

다중회귀분석 (MVRA).

종속변수는 국토 단위 면적당 데이터센터 수.

국가 단위 데이터센터 설립은 지리적, 비용적 요인보다 사회적, 정보통신(ICT) 요인에 의해 좌우됨. 특히 국제 데이터 트래픽, 혁신 지수, 모바일 가입자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침. 이는 해당 국가의 ICT 기반과 발전 가능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침을 의미함.
최대섭 · 강명구 (2024)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비수도권 분산을 위한 입지요인 탐색적 연구 상업용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설명하고, 비수도권 분산을 위한 입지 요인 (시설-노동-수요 측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자 함.

시설/물리적 요인 (전력, 토지 비용, 재해 등), 수요자(기업 고객) 요인, 종사자(고급 기술 인재) 요인.

종사자 요인 예시: 노동풀(LQ), 생활 만족도, 복지/의료/문화 서비스, 교육 환경.

국내 상업용 데이터센터 53개 대상 탐색적 연구. GIS 분석 및 정규화(normalization)를 통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비교. 수도권은 물리적 측면에서 단점이 많으나, 고급 기술 인력의 확보 가능성높은 수준의 삶의 질 (생활성, Livability)을 제공하는 요인에서 강점을 보임. 비수도권 분산을 위해서는 고급 기술 인재가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것이 필수적임.
유남선 (2025)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요인의 중요도에 관한 연구: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상업용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시 주요 요인을 부동산 개발사업 관점과 최근 이슈를 반영하여 분석하고, AHP 평가를 통해 중요도를 파악함.

내부적 요인 (부지 현황, 물리적 요소), 사회/경제적 요인 (정주 여건, 소요 비용),

외부적 요인 (사업 진행 요인, DC 이슈).

추가 반영 요인: 예상 임차료(kW당), 임대 및 매각 가능성 (부동산 개발 관점), 지역 주민 민원 발생 가능성 (최근 이슈).

AHP (계층적 분석 과정). 4개 이해관계자 그룹 (투자자, 시행자, 구축자, 운영자) 대상 설문 및 쌍대 비교.

AHP 종합 중요도 분석 결과,

‘전력 이중화 공급 여부’ (1순위),

‘예상 임차료 (kW당)’ (2순위),

‘임대 및 매각 가능성’ (3순위)이 상위 요인으로 평가됨. ’지역 주민 민원 발생 가능성’도 7위로 중요하게 나타남.

이우진 외 (2025) 지리 가중 회귀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데이터 센터 최적 입지 선정 머신러닝(랜덤 포레스트)과 지리 가중 회귀(GWR)를 활용하여 데이터센터 최적 입지를 선정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제안함. 자연재해 위험 (침수 위험, 지진 위험, 산사태), 인프라 조건 (인구 밀도, 전력 공급 안정성, 면적), 풍력 발전, 댐, 위험 시설 등 총 16개 변수. 랜덤 포레스트를 통한 변수 중요도 도출. GWR 모델을 통한 지역별 공간적 특성 반영 회귀 계수 산출 및 통합 점수화.

랜덤 포레스트 분석 결과,

자연재해 관련 변수 (지진 이력, 침수 위험, 산사태)가 가장 높은 중요도(0.49)를 보였으며,

인구수가 다음으로 중요함.

최적 입지 선정 결과, 천안, 김해, 대구 등 일부 지방 지역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남.

선행 연구 분석의 종합적 특징

데이터센터 입지 선정 연구는 크게 기술적/물리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초기 연구와 경제성 및 사회적 요소를 포함한 복합적 분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1. 초기 강조 요인 (안정성 및 환경):
    • 자연재해 및 인적 재해 회피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강조됩니다. 김기욱 외(2012) 연구는 GIS를 활용하여 재해 이력 지역을 배제하는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 전력 공급의 안정성 및 효율성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으로, 전력 이중화 공급 여부 및 낮은 평균 기온(냉각 효율)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이우진 외(2025) 연구에서도 자연재해와 인프라 조건(전력 공급 안정성 등)이 핵심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최근 강조 요인 (경제성 및 사회/ICT 기반):
    • 부동산 개발 및 경제성: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증가하면서 입지 결정에 예상 임차료, 임대 및 매각 가능성, 건설 공사비 등 부동산 개발 사업적 관점이 핵심적으로 고려되기 시작했습니다.
    • ICT 기반 및 시장 접근성: 국가 단위 연구(강승균, 2022)에서는 지리적/비용적 요인보다 정보통신(ICT) 요인이 데이터센터 설립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규명되었습니다. 특히, 국제 데이터 트래픽, 혁신 지수, 모바일 가입자와 같은 고객 기반 ICT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 고급 인력 및 생활 환경: 수도권 데이터센터 집중 현상은 고급 기술 인력의 확보 가능성과 그들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삶의 질(생활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는 데이터센터 분산을 위한 정책 수립 시 단순한 산업적 인센티브 외에 정주 여건 개선이 필수적임을 시사합니다.
    • 지역 수용성 및 규제: 최근에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 발생 가능성정부의 지방 분산 유도 정책과 같은 외부적 요인과 규제 변화(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등)의 영향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습니다.